‘미스터트롯’ 김호중이 과거를 언급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호중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호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공장에서 박스 접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고무 탱크 청소하는 것도 해봤다. 음악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 게 그게 안되니까 자신감도 없어지고 원망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수용 선생님과의 운명적인 만남에 대해 “너 노래로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더라. 진짜냐. 아니면 어떻게 하실 거냐니까 전 재산을 다 걸겠다더라. 그 마음이 가슴 속에 와 닿았다”고 밝혔다.
이후 10여 년 전 김호중은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주목 받았고 실력을 인정 받은 후 해외 유학을 떠났다.
또한 그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도 개봉 되며 탄탄대로의 길을 걷는 듯 보였지만 해외 유학 후 귀국 후 정작 설 수 있는 무대는 많지 않았다.
생계를 위해 결혼식장과 행사장을 전전하며 축가 전문 가수로 살아왔던 사연도 밝혔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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