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자 미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의사(endorse)를 표명할 예정이다.
미국 NBC방송은 14일 오바마 측근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는 유력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한 다음날 나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샌더스 상원의원이 경선 하차를 결심하는데 물밑에서 중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가 바이든 지지 선언을 한 데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바이든 지지선언을 하면서 진보 통합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의 측근들을 인용해 “경선이 사실상 끝난 지금 바이든 캠프 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오바마 전 대통령을 자금모금 행사 등에 동원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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