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우사인 볼트(34ㆍ자메이카)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답게 자신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
볼트는 1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라는 문구와 함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전 사진을 올렸다.
당시 9.69초로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 볼트는 경쟁자들을 1m 가량 앞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육상 단거리 종목 100m에서 1m 거리는 엄청난 격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한 시점에서 볼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SNS에 전달해 언론과 팬들이 관심을 끌었다.
2017년 은퇴한 볼트는 현재도 100m 세계 기록(9초58)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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