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된 수원 16번 확진자 A(42)씨가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화성시는 반월동 SK뷰파크 아파트에 사는 A씨가 퇴원 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수원 생명샘교회 신도인 A씨는 지난 2월 23일 예배를 본 뒤 3월 4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8일 퇴원했다.
퇴원 후 A씨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지난 13일 동탄보건지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자진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와 함께 집에 거주한 3자녀인 화성 10번(3월 26일 퇴원)·11번(3월 27일 퇴원)·13번(4월 2일 퇴원) 확진자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자가격리토록 했다.
다만 A씨의 남편(화성 9번 확진자)은 A씨가 퇴원한 지난 8일부터 별도의 장소에서 머물러 왔던 것으로 알려져 접촉차가 아닌 것으로 분류한 상태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A씨의 재확진 사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수원 생명샘교회에서는 화성 2번 확진자가 지난 2월 23일 예배에 참석한 이후 같은 달 29일부터 모두 11명이 감염됐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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