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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4ㆍ15 총선 현장] 대구수성갑 김부겸 “대통령이 돼 대구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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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4ㆍ15 총선 현장] 대구수성갑 김부겸 “대통령이 돼 대구 살리겠다”

입력
2020.04.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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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갑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일 신천시장 앞에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유세 지원을 받고 있다. 본인 제공
대구수성갑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일 신천시장 앞에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유세 지원을 받고 있다. 본인 제공

대구수성갑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4일 ‘대구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는 재목으로 차기 대권 주자임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김 후보는 “김부겸을 택하면 대구는 (진보)여당에 하나 (보수)야당에 하나, 어느 쪽이든 대권 주자를 보유한다. 날이 맑으면 부채 장수, 비가 오면 우산 장수 이렇게 두 자식을 가진 집안이면 든든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자신을 차기 대권 주자로 키워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4년 전에는 ‘대구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저에게 62%라는 높은 지지를 보내주셨다. 8년 전에 뿌린 씨앗이 뿌리를 내렸고, 4년 전에 꽃을 피웠다. 10년 공들여 이제 열매를 맺을 차례다. 그런데 중간에 뽑아버리면, 그동안 애써 키운 보람이 없어지지 않겠습니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이부영선생과 함께 대구 신천시장 앞에서 유세를 했다. 이 전 의장은 김 후보 유세 차량에 올라 “수십년 지켜 본 김부겸은 훌륭한 정치가였다”며 “대구시민 여러분들이 김부겸 후보를 당선 시켜 주시면 21대 국회에서 여당의 대선 후보감으로 손색이 없다. 우리 역사의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한 자랑스러운 대구에서 김 후보를 당선시켜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80년대 전후 한국민주화운동의 대부로 평가 받아 소(小)민주당으로 정계에 입문, 한나라당과 합당한 뒤 최초 직선 원내총무와 부총재를 지냈으며 개혁파 5인의 의원(독수리5형제)을 이끌고 탈당을 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정계를 은퇴하고 사회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대구=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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