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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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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가결

입력
2020.04.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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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평공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GM 부평공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회사 측과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전국금속노조 한국GM 지부는 14일, 전날부터 이틀간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53.4%(3,860명)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지난해 7월 임금협상을 시작할 때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 국내 생산물량 확보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지난해 8월 20일부터 1개월 넘게 부분ㆍ전면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10일 교섭 중단을 선언했으며 집행부 교체를 거쳐 지난 달 5일 교섭을 재개한 뒤 5차례 교섭을 통해 같은 달 25일 노사 상생을 위한 차량 인센티브 프로그램, 2018년 임단협 합의 기조에 따른 임금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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