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수립 용역 착수… 관광자원ㆍ지역균형발전 도모 방안 마련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과 노선 주변지역을 재생시키기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4일 허태정 시장과 관련 부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트램 연계 도시재생활성화 전략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트램 노선 주변 쇠퇴지역에 대한 재생전략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확정돼 본격 추진됨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트램 정거장과 노선 주변지역에 역사와 문화, 주거, 상업시설 등을 접목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역세권 정비에 많이 활용되던 점적 개발방식인 대중교통지향형 도시개발(TOD)와 선과 면이 개발방식인 대중교통회량형(TOC) 방식을 혼용하는 도시재생 방향을 정립키로 했다. 이를 통해 주거가로형과 상업가로형, 문화가로형 등 유형별로 추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또 지역 현안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과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 드림타운 3,000호 건설사업 등과 연계한 도시재생 전략도 수립하고 선도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대전 교통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최대의 역점사업인 만큼 트램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거장과 노선 주변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최적의 도시재생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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