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과 권해효는 무엇을 알아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안방극장을 또 발칵 뒤집었다. 19년 전 차영진(김서형)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성흔 연쇄살인 내막이 드러난 것. 본격적으로 악인의 면모가 밝혀진 백상호(박훈)와 차영진의 대결에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4일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이 마주 앉은 차영진과 장기호(권해효)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차영진과 장기호는 백상호를 공공의 적으로 삼고 함께 ‘신생명의 복음’을 찾기로 했던 상황. 과연 이들의 만남이 이후 차영진과 백상호의 대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공개된 사진 속 차영진과 장기호는 어둠이 짙게 깔린 밤,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의문의 장소에 마주 앉아 있다. 어느 누구에게도 들키면 안 되는 듯 작은 손전등 불빛에만 의지한 두 사람이 어떤 숙제를 풀 듯, 무언가를 뚫어져라 살펴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13회에서 고은호(안지호)로부터 백상호와 관련된 기억을 모두 들은 후 한층 날카롭고 매서워진 차영진의 눈빛과 표정에는, 백상호를 반드시 잡고야 말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 동안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던 장기호 역시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그가 품은 의문을 더욱 배가시킨다.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오늘(14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차영진이 백상호와 맞서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경계에 선 고은호를 지키고, 19년 전 성흔 연쇄살인의 비밀까지 풀기 위해 백상호와 맞서게 될 차영진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14회는 오늘(14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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