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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TRCNG 우엽·태선 측 “아동학대 혐의 피의자 3명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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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TRCNG 우엽·태선 측 “아동학대 혐의 피의자 3명 불구속 송치”

입력
2020.04.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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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엽(왼쪽)과 태선(오른쪽) 측 법률대리인이 “아동학대 사건 피의자인 TS엔터테인먼트 박모 이사 등 3명이 불구속 송치됐다”고 알렸다. TS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엽(왼쪽)과 태선(오른쪽) 측 법률대리인이 “아동학대 사건 피의자인 TS엔터테인먼트 박모 이사 등 3명이 불구속 송치됐다”고 알렸다. TS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그룹 TRCNG 출신 조우엽과 양태선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TS엔터테인먼트 직원이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조우엽과 양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14일 “조우엽 양태선에 대한 아동학대 사건의 피의자 박모 씨 등 3명에 대한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은 지난 10일 피의자들에 대해 전원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지난해 11월 조우엽과 양태선은 TS엔터테인먼트 박모 이사 등에 대해 상습아동학대,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상황에 대해 정지석 변호사는 “당초 서울용산경찰서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됐으나, 피의자들이 사무실을 양천구 관할로 이전했다면서 이송을 요구하고 수사에 응하지 않아 사건처리가 지연됐으며, 올해 2월 초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에 재배당돼 2개월여에 걸친 수사 끝에 이번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지석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접수된 이 사건은 검찰의 판단에 따라 조만간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조우엽과 양태선을 제외한 TRCNG 여덟 멤버는 8인 체제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TS엔터테인먼트는 “태선 우엽이 주장하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 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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