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직거래 지원을 통해 3,6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납품 등의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업인과 시민, 관내 공공기관 종사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배추김치, 총각김치 등 김치류 납품업체와 시금치, 얼갈이 등 엽채류 농가의 농산물 직거래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각각 1.7t(640만원)과 445박스(289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강원도 감자도 104박스가 거래됐다.
시는 이어 장군면 감자농가, 금남면 표고버섯농가, 세종시쌀조합, 세종시딸기연합회와 시청, 시교육청, 국책연구단지 등 21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차 직거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선 감자 433박스(433만원), 표고버섯 1,142박스(913만원), 삼광쌀 442포(1,140만원), 딸기 229박스(137만원) 총 2,623만원이 판매됐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개학이 다시 연기되면서 농가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관내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신문호 로컬푸드과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를 통해 시름에 빠진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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