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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두산오거리서 큰아들 정석씨와 마지막 아침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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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두산오거리서 큰아들 정석씨와 마지막 아침 유세

입력
2020.04.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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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사람을 뽑는 선거”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유세차량에서 시민들에게 막바지 인사를 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유세차량에서 시민들에게 막바지 인사를 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14일 오전 7시 30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앞. 4ㆍ15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두산오거리 유세차량에 오른 무소속 홍준표 후보 옆에는 홍 후보의 큰아들 정석씨가 회사에 휴가를 내고 응원전을 펼치고 있었다. ‘큰아들’이라고 적힌 빨간색 점퍼를 입은 정석씨는 “아버지가 많이 고생하신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도 큰 아들에 대한 고마움과 믿음을 나타냈다. 홍 후보는 “큰 아들이 휴가를 내고 선거운동에 함께 해주고 있다”며 “가족들도 많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오거리에는 대구 수성을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홍 후보 등이 총출동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용하던 대구에서 오랜만에 유세차량의 선거송이 울려퍼졌다. 선거가 임박했다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홍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이날 이상식 후보 유세차량과 나란히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북을 치는 선거운동원도 있었고, 홍 후보에게 다가가 사인도 받고 인증샷도 찍는 청년도 있었다.

길거리를 지나던 한 청년이 선거운동을 하던 무소속 홍준표 후보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청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길거리를 지나던 한 청년이 선거운동을 하던 무소속 홍준표 후보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청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홍 후보가 오거리를 통과하는 차량 행렬을 향해 인사를 하자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드는 시민들도 보였다. 두산오거리 유세는 오전 8시30분쯤 끝났다. 홍 후보는 이상식 후보와 선거운동원도 격려한 후 선거사무실로 향했다.

홍준표 후보는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잠도 푹 잤고, 컨디션도 아주 좋다”며 “마무리를 할 시점인 만큼 자만하지 않고 늘 하던대로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인 13일 한 남성이 홍 후보의 유세 차량 앞에서 플라스틱 콜라병을 세워놓고 골프채를 휘두르며 위협하기도 했지만 여파는 느껴지지 않았다. 홍 후보도 사건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보 테러 시도는 이미 동대문 선거에서도 수 차례 당해봤기 때문에 눈 깜짝하지 않는다”며 “선거 유세장에서 종종 폭력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열세에 처한 후보 측이 선거운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것이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홍준표 후보의 큰아들 정석(오른쪽 2번째)씨가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선거운동에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무소속 홍준표 후보의 큰아들 정석(오른쪽 2번째)씨가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선거운동에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두산오거리를 시작으로 오후 8시까지 수성을 전 지역을 돌며 끝장 유세를 펼친다. 그후 수성못 인근 카페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사전 투표를 하지 않은 홍 후보는 본 투표인 내일 오전 9시 수성구 중앙중학교에서 투표를 한다.

홍 후보는 “지금까지 많은 선거를 치렀지만 이번처럼 시민들께서 많이 환대해주시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주민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도보를 이용해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도보를 이용해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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