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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김남국 방송 논란, 잘못된 정치공세… 조치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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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김남국 방송 논란, 잘못된 정치공세… 조치 계획 없어”

입력
2020.04.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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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상대 후보의 흑색선전” 비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이장섭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이장섭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남국 후보의 ‘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에 대해 “사실 관계가 잘못된 정치공세”라며 감쌌다. 김 후보 관련 논란이 4ㆍ15 총선에서 표심을 흔드는 변수로 작용하지 않도록 논란을 축소하려는 모양새다.

이 원내대표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미래통합당이 공격하는 것처럼 (김남국 후보가) 직접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가 잘못된 정치 공세인 만큼 특별한 조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경기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김 후보는 과거 음담패설이 오가는 팟캐스트 방송에 수 차례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 후보와 맞붙는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방송 진행자들이 ‘가슴이 머리만 하네’ 등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표현을 즐겼으며, 김 후보 역시 웃으며 어울렸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나온 김 후보의 사퇴 요구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해당 방송 내용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출연진 중에서 그 발언을 한 사람이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 후보와 관련된 논란은 전형적인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또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통합당 후보가 고민정 후보를 지지한 자신의 발언을 비난한 데 대해서는 “쪼잔한 대꾸”라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지원 유세에서 고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 모두에게 100%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었다.

이 원내대표는 “오 후보가 무상급식 때도 서울시장에서 중도하차 해놓고 좀 깨달은 줄 알았는데 여전히 변한 게 없다”며 “나라가 모든 국민을 책임져주는 대한민국으로 한발 더 나아가자는 얘기를 그렇게밖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게 아무리 선거에 밀리고 있다 하더라도 철학 부재로밖에 안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도 김 후보 관련 논란에 대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두둔했다. 이 위원장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사안의 경중도 따져봐야 하고, 이 자체만으로는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 않겠는가”라며 “물론 향후 이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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