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활동한 밴드 딕훼밀리의 서성원이 코로나19로 미국에서 사망했다.
위일청은 13일 자신의 SNS에 “서성원 님이 오늘 미국 LA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1970년대 중반에 통기타를 치면서 살롱에서 노래부르던 저를 가르치고 이끌어주셨던 분이자 당시 그룹사운드 딕 훼미리의 리더시며 최고의 드러머였습니다”라고 서성원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 글을 통해 위일청은 “저한테는 선배이자 스승이자 선생님같은 분이셨는데... 참, 인생이라는 말이... 이렇게 가슴에 진하게 닿는 날이 저한테도 이제 하나씩 생기기 시작하네요. 먼저 고인이 되신 서성원 형님에게 그리움을 전하며 이제부터는 하나님 곁에서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애도했다.
같은 날 위일청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서성원의 추모 영상을 게재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은 최고였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성원은 1970년대 그룹사운드 딕훼밀리의 리더이자 드러머로 활동하며 ‘나는 못난이’ ‘또 만나요’ ‘흰구름 먹구름’ 등 대표곡을 남겼다. 1980년대 초 팀이 해체된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날개’라는 노래를 불렀던 허영란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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