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미국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A(37)씨는 지난 12일 남동구 만수5동 자택에서 격리 중에 기침 증상을 보여 다음날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월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업무 차 멕시코를 방문한 뒤 미국을 경유해(13시간 체류) 지난 1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A씨는 해외 입국자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에 따라 자택에 머물렀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에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인천시는 거주지와 주변 방역을 실시했으며 접촉자인 A씨의 아버지에 대해 검사 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88명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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