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5 총선을 앞둔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국민의당에 투표하면 중도가 아니라 ‘꼴보수’가 강화된다”면서 “비례대표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과 국민의당을 지지하려 한 많은 분들도 더불어시민당을 다시 생각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중도도 아니다. 다당제 정당의 일부도 아니다”라며 “보수연합의 중간 구도일지 한번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중도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해주길 바란다”며 “투표 마감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정의당에 대해서도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경고장을 받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해야 할 이유 7가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이 창당에 참여한 유일한 정당”이라며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개혁선거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정신을 유일하게 실천에 옮긴 당”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시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노선을 굳건히 지지한다”며 “문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에 힘을 실어주려면 더불어시민당을 강한 당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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