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현♥김민정 부부부터 진태현♥박시은, 강남♥이상화 부부의 다채로운 일상이 공개됐다.
1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가구 시청률 1부 6.2%, 2부 6.1%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올랐다.
이날 조충현은 대출 상담을 받으러 간 아내 김민정을 기다리며 카페로 향했다. 그곳에서 조충현은 계획에 없던 텀블러와 네임택 등을 충동구매하며 철부지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김민정은 “이걸 왜 사”라고 소리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조충현은 “앞으로 내가 돈 많이 벌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며 김민정을 달랬고, 김민정은 그를 향해 “무사안일에 항상 긍정적이다”라며 금세 다시 웃음 지었다.
그러나 조충현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김민정 몰래 숨겨둔 신발까지 들키며 김민정에게 2차 분노를 안겼다.
조충현은 “작년에 산 거다. 말했는데 네가 기억 못하는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김민정은 “운동화 진짜 많지 않냐”라며 한숨 쉬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민정은 “저는 울타리가 넓은 스타일이다. 남편이 이 울타리만 넘어서지 않으면 화를 잘 안 낸다. 근데 지금 울타리에 걸쳐있다”라며 조충현의 돈 씀씀이에 대해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조충현은 ‘고기 러버’ 김민정을 위해 부모님이 주신 삼겹살, 양념갈비 등 고기로만 채워진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김민정은 “고깃집에 시집가는 게 소원이었다. 고기 너무 좋아한다”라며 행복해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집에는 배우 박기웅이 방문했다. 진태현과 절친으로 알려진 박기웅은 미대 편입을 준비 중인 다비다를 위해 직접 고른 미술 도구를 선물하며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미술 입시 강사로도 활동했던 그는 다비다를 위한 일일 미술 과외를 해주기도 했다. 다비다는 쑥스러운 듯 평소와 다르게 다소곳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진태현은 “우리 딸이 기웅이 보는 거랑 나 보는 거랑 다른 것 같다”라며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기웅은 “학교 다닐 때 인기 많으셨을 것 같다”라는 다비다의 말에 “그때가 더 인기 많았다 라며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웃기려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학교에 사대천왕이 있었다. 저는 그 위에 ‘신계’였다”라며 ‘천상계 인기’ 에피소드들을 털어놨다. “역시 내 동생이야”라며 이야기를 듣던 진태현은 결국 계속된 자기자랑 에피소드에 탄식을 내뱉어 웃음을 안겼다.
강남♥이상화는 나무에 매달아 띄운 공중 텐트에서 ‘스릴 만점’ 캠핑을 즐겼다. 우여곡절 끝에 17m 높이의 텐트에 올라간 두 사람은 경치를 즐기며 공중 식사를 했다. 식사를 준비하던 중 강남은 잭 프루트 통조림을 발견, 과거 ‘정글의 법칙’ 촬영 당시 잭 프루트를 함께 먹었던 추억을 떠올렸다.
강남은 “이게 나랑 자기랑 만나게 해 준 과일이다. 그때는 안 익었다. 우리랑 비슷하다. 그땐 우리 사이가 안 익었잖아”라고 달달한 멘트를 던지며 이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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