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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노주현X노형욱, 애틋한 재회…초고속 눈맞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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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노주현X노형욱, 애틋한 재회…초고속 눈맞춤 선택

입력
2020.04.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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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이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노주현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다. 방송 캡처
노형욱이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노주현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다. 방송 캡처

배우 노주현과 노형욱의 감동적인 재회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의 첫 에피소드 신청자로는 드라마 ‘육남매’,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영화 ‘몽정기’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아역 출신 배우 노형욱이 등장했다.

이제 36세가 된 노형욱은 10대까지 성공적인 연기자 생활을 했지만, 한동안 활동이 뜸했다. 그 이유에 대해 노형욱은 “9년 전 아버지가, 3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완전히 혼자가 됐다”며 “먹고살기 위해 대학 조교는 물론 택배 상하차, 방송국 대본 배달까지 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형욱은 “혼자가 되고 나서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 제 아버지 역할이셨던 노주현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다”며 노주현과의 눈맞춤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노형욱의 초대를 받고 나타난 노주현은 “형욱이 소식을 한 번 정도 들은 것 같아. 어렵다고… 그 때 내가 꼼꼼히 챙기지를 못했어요”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눈맞춤에서 아들 노형욱에게 자상한 눈빛을 보낸 노주현은 블라인드가 닫힌 뒤 생각이 많은 표정이 되어 “그동안 너무 무심했구나”라고 독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똑바로 살아라’의 명장면들을 추억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눴다. ‘영어로 대화하기’, ‘노주현 삐삐머리’ 등의 과거 장면들은 3MC에게도 대폭소를 선사했다. 그러던 중 노형욱은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지만, 지금 선생님과 얘기하는 것처럼 살갑게 굴거나 긴 대화를 나눈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때에서야 노형욱 부모님의 부고를 안 노주현은 “왜 연락을 안 했어? 내 앞가림하느라고 챙기지 못했구나”라며 “지내 놓고 보니 너무 내가 무심했구나. 이게 똑바로 사는 게 아닌데…”라고 미안해했다. 이어 “캐릭터들이 똑바로 못 사니까 붙인 타이틀이 ‘똑바로 살아라’인데, 정말 똑바로 살기가 쉬운 건 아니야”라며 “그동안 힘들었겠지만 인생은 또 흘러가니까, 중심을 벗어나지 말고 똑바로 살아”라고 노형욱에게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아버지와 살가운 대화를 못해 아쉽다는 노형욱에게 노주현은 “어느 아들이든 다 그런 아쉬움은 있어”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후 선택의 문이 등장했고, 노형욱은 “제가 아버지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이에 노주현은 단 1초 만에 “오케이, 고민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네”라고 말하며 노형욱 쪽으로 건너갔다. 노주현의 초고속 선택에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아이콘택트 사상 가장 빠른 선택이었다”며 감탄했다.

눈맞춤을 마친 노주현은 “연기 좀 하다가 받아줄 걸 그랬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노형욱에게 “밥이나 먹자”고 말해 훈훈한 눈맞춤을 마무리했다.

한편, 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제주도에 딸린 섬 우도에 살고 있는 19세, 17세 자매의 엄마 이레네 씨가 신청자로 등장했다. 눈맞춤방에 마주 앉은 아버지는 긴장하면서도 딸들에게 진심을 담은 눈빛을 보냈지만, 딸들은 미안한 기색을 보이며 복잡한 표정으로 눈길을 애써 피했다.

칠레에서 온 딸들과, 사랑받고 싶은 우도 아버지의 속마음 이야기는 다음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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