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흥민(28ㆍ토트넘)의 ‘70ｍ 질주 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가장 멋진 골 후보에 올랐다.
EPL 중계권사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14일(한국시간)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을 뽑는 팬 투표를 시작하면서 50개 후보 골에 손흥민의 골을 포함시켰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토트넘 진영 깊숙한 곳에서 질주하기 시작해 번리 진영을 가로질러 골망까지 갈랐다”라고 묘사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폭풍 질주 후 골을 넣어 축구 역사에 기록될 득점 장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약 70ｍ를 내달리며 6명의 상대 선수를 따돌렸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디에고 마라도나의 60ｍ 단독 질주 골과도 비교됐다.
한편, 국내에 체류중인 손흥민은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이달 20일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한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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