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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정책 선회’… “4∼5월 직원 급여 100% 지급…이사진만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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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정책 선회’… “4∼5월 직원 급여 100% 지급…이사진만 삭감”

입력
2020.04.14 07:58
수정
2020.04.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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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 AFP 연합뉴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직원들의 4~5월 임금을 20% 삭감하기로 했던 기존 결정을 번복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예산 검토 결과, 직종에 상관없이 4~5월 모든 직원의 급여를 100%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구단 이사진은 연봉이 깎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경기와 직접 관련 없는 임원과 직원 550명의 4~5월 급여를 20% 삭감하겠다”던 결정을 뒤집는 내용이다. 당시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 세계적 클럽들도 비용을 줄이기에 나섰다. 우리도 고용 유지를 위해 비용 감축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토트넘 서포터스들은 “구단이 옳은 일을 해야 한다”라며 반대했고 결국 토트넘 구단은 직원 급여 삭감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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