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국적ㆍ강남아파트 거론 흠집내기 골몰 빈축
총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상대 후보 흠집 내기 등 선거 때마다 나온 네거티브 전략이 재연되고 있다.
안동예천 무소속 권택기 후보는 13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김형동 후보의 중국인 배우자가 결혼 13년째 귀화하지 않았다. 국민이 아닌 사람을 배우자로 둔 국회의원 후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라며 “이는 보수의 성지인 안동예천의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아내의 국적이 아직 중국으로 되어 있다”라고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3일 “강남 시가45억 아파트 주호영 후보 대구는 16년간 출장국회의원”다고 비난했다. 대구시당은 “과거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시가 6억5,000만 원 이상이었던 은마아파트를 1억3,500만원에 구입한 다운계약서 작성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수성갑 주호영 후보에 대해 대구참여연대가 10일 부적격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두산오거리에서 아침인사중인 홍준표 후보를 향해 서모씨가 골프채로 콜라병을 깨는 퍼포먼스를 벌인 것에 대해 이인선 후보측과 홍준표측은 서로 상대 탓으로 전가하며 비난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모씨는 이인선 후보 캠프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선거캠프에서 해촉된 인사”라고 밝혔다.
무소속 곽대훈 후보측은 지난 10일 홍석준 후보의 재산증식 의혹에 대해 자본시장법과 공직자 윤리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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