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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성내과의원 치료 환자 이어 아내도 코로나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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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성내과의원 치료 환자 이어 아내도 코로나 감염

입력
2020.04.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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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11일 혈액투석 치료를 받던 60대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포천시 소흘읍 한성내과의원이 잠정 폐쇄됐다. 연합뉴스
[P지난 11일 혈액투석 치료를 받던 60대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포천시 소흘읍 한성내과의원이 잠정 폐쇄됐다. 연합뉴스

경기 포천 한성내과의원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13일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11일 소흘읍 송우리 한성내과의원에서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던 영북면 거주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A씨의 아내 B씨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확진판정을 받자 집단 감염을 우려, 치료를 받던 한성내과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 접촉자 10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이중 A씨의 아내 B씨가 확진됐으며 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 9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7일과 9일 이 병원 차량을 이용해 병원을 방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부터 마른기침 증상이 있었고, 11일 투석 후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악화하자 구리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만일의 집단 감염에 대비해 병원을 일시 폐쇄했다. 또 A씨의 아내 B씨가 A씨 확진 전까지 근무한 포천 한화리조트를 방역 소독하고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화리조트는 B씨 확진 뒤 일시 폐쇄됐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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