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실 규모로 50명 근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경기도 제2호 생활치료센터가 17일 용인에 문을 연다.
제2호 생활치료센터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중심으로 안성병원, 수원병원이 연합해 운영하며, 수용규모는 82실(1인 1실 기준)이다. 전국 지방의료원들 중에서는 최초로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을 담당하는 사례다.
센터 인력은 도 공무원 및 경찰, 민간 의료인력 등 4개팀 50명으로 구성되며, 이중 상주 인력은 39명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 개소한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 역시, 12일 기준 누적 입소자 163명, 퇴소 108명, 평균 재소일수 3.7일로 빠른 속도로 병상 순환 중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공동단장은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는 병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대체하는 좋은 생활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입소하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치료받고 원활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대비 6명이 증가한 634명이다. 인구100만명 당 확진자 발생 수는 46.1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다. 시군별로 보면 성남시 124명, 부천시 75명, 용인시 57명 순으로 도내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확진자 중 310명은 퇴원했고, 현재 311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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