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세워두고 휘둘러…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 유세차 앞에서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선거 유세 중이던 홍 후보 유세차 앞에서 플라스틱 페트병을 세워두고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홍 후보에게 “여기가 어디라고 나왔느냐”고 말하며 욕설을 내뱉은 뒤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측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붙잡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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