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이색 지원 아이디어
재사용 가능 마스크 50만장 확보
“코로나 대응ㆍ골목상권 활성화”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한편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항균 기능성 마스크 50만장 교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구 내 골목상권을 이용한 사람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 영수증을 제시하면 방문 당일 합산 2만원 당 마스크 1매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오는 21일부터 남구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1인당 하루 최대 3매까지 교환할 수 있다.
구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는 시기에 맞춰 마스크 확보를 추진해 왔으며, 사업 기간은 마스크 소진 시까지다.
교환신청은 이용일로부터 7일 이내까지 가능하며, 남구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업무시간 중 교환할 수 있다.
다만 사행성ㆍ불건전 업종, 유흥ㆍ단란주점 및 대형마트(SSM포함)에서 받은 영수증은 제외된다.
이번에 남구가 배포하는 항균 기능성 마스크는 KC인증을 받은 국내 생산 제품으로, 항균테스트 시험 결과 40회까지 세탁해도 재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최근 의료인 등 긴급 사용자 공급배려를 위해 기능성 마스크 사용이 증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50만장 항균 마스크 보급을 통해 감염병도 예방하고, 100억원 이상의 구매효과를 노려 골목상권 회복에도 큰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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