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일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가 대폭 확대된다.
광주시는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남구 송하동 광주CGI(Computer Generated Imagery)센터권역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역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를 확대 지정ㆍ공고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는 광주CGI센터권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역, KDB생명빌딩 등 3곳으로 2010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문화산업 단지 조성과 육성을 이끌어갈 투자기업을 유치하고 각종 세제감면과 함께 시설물 및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됐다.
문광부의 이번 추가 지정으로 전체 면적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역은 7배, 광주CGI센터 권역은 2배로 늘었다.
특히 광주CGI센터권역은 내년 개관 예정인 광주실감콘텐츠큐브를 투자진흥지구로 미리 지정해 아시아 최대의 4D, UHD, AR, 홀로그램 등의 관련 콘텐츠 제작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역은 주요 문화산업시설인 영상복합문화관, 콘텐츠창업보육센터, 음악산업진흥센터, 미디어아트창의도시플랫폼, 서남동 인쇄의 거리, 양림동, 사직동, 동명동 등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산업 분야 기업 유치는 물론 전당 활성화가 예상된다.
특히 시는 전일빌딩245에 기업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해 투자진흥지구 권역별 입주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종합지원 및 유망기업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진흥지구에서는 문화산업 5억원, 관광산업 및 청소년수련시설 등 3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경우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법인세 소득세를 5년간 감면하고, 취득세 면제 및 15년 범위 내에서 재산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설비투자, 고용, 교육훈련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체육관광실장은 “투자진흥지구 확대 지정과 기업종합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유망 기업 유치와 입주기업 지원 강화 등이 기대된다”며 “전국 유일의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를 활성화시켜 일자리가 창출되는 문화중심도시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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