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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하춘화 “포탄 떨어져도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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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하춘화 “포탄 떨어져도 공연했다”

입력
2020.04.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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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하가 ‘밥은 먹고 다니냐’에 다사나난 했던 가요사를 전한다. SBS 플러스 제공
하춘하가 ‘밥은 먹고 다니냐’에 다사나난 했던 가요사를 전한다. SBS 플러스 제공

데뷔 60주년을 앞둔 가요사의 산증인 하춘화가 출연해 포탄이 떨어져도 공연을 한 사연을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국민가수 하춘화가 출연한다.

하춘화는 1961년 만 6세에 데뷔, 60여 년의 다사다난 했던 가요사를 풀어놓는다. 김수미는 하춘화에게 ‘국민 가수’라는 호칭을 받을 만한 사람이라며 월남전 위문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하춘화는 18세에 전쟁 중인 베트남에 갈 수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당시 하춘화는 병사들의 보고 싶은 연예인 앙케트 1위에 뽑혔지만 그의 아버지는 전시 상황에 미성년자인 딸을 보낼 수 없었다. 하지만 나라의 부름에 결국 베트남에 갔고 포탄 소리가 들려도 공연을 감행했다.

하춘화는 “공연하는 도중에도 포탄 소리가 들렸다. 새벽이면 자다가 포탄 소리에 깼다”라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설명한다.

하춘화는 코미디언 故 이주일과의 애틋한 사연도 밝힌다. 월남전 위문 공연에서부터 시작된 故 이주일과의 인연은 후일 하춘화의 목숨까지 살렸다고 전해 눈길을 모은다.

한편, 하춘화의 이야기는 13일 오후 10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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