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문화예술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기존 ‘제주예술문화축전’을 온라인 행사로 전환해 도민들을 찾아간다.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는 5월 2일 오후 2시부터 ‘2020 제주예술문화축전: 치어 업 제주!’를 무관중 행사로 제주시 문예회관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장면은 제주예총 공식 동영상 채널과 참여 단체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이용해 동시에 중계된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모든 공연자와 스태프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출입구를 1곳으로 제한해 입장 시 발열체크도 실시한다.
기존 제주예술문화축전은 제주예총 창립 기념일에 맞춰 회원 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제주예총 회원 단체뿐만 아니라 도내 예술인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출연을 희망하는 예술인(단체)들은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제주예총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은 이번 축전 행사장인 문예회관 대극장, 소극장, 전시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서 도내 문화예술계의 자발적 참여로 도민과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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