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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이번 주 추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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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이번 주 추가 고발

입력
2020.04.13 11:34
수정
2020.04.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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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는 신도 1,200명이 현장 예배를 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뉴스1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는 신도 1,200명이 현장 예배를 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뉴스1

서울시는 또다시 방역수칙을 어긴 채 현장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를 이번 주 내로 추가 고발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13일 온라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갖고 “사랑제일교회는 집회금지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어제도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며 “현장 점검한 내용과 채증 내용을 토대로 추가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현장 예배를 주도한 이 교회 박중섭ㆍ조나단 목사와 고영일 변호사, 집회 참석자들을 이달 3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사랑제일교회는 방역수칙을 어겨 지난달 시로부터 집회금지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3주째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전날에도 신도 1,200명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에 따르면 전날 부활절을 맞아 현장 예배를 한 교회는 2,516곳으로 전주보다 602곳 늘었다. 대형교회와 예배를 재개한 교회를 중심으로 767곳에 시와 자치구 공무원, 경찰 1,265명이 점검한 결과 20곳에서 방역 수칙 위반 36건을 적발,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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