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13일 오전 출근길 유세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위협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및 홍 후보 측에 따르면 홍 후보는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오전 7시 3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골프채로 위협을 당했다. 이 남성은 콜라병을 세워두고 홍 후보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려고 하다가 홍 후보 측이 제지하자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홍 후보 측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조사해갔는데 아직 잡히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홍 후보는 괜찮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이달 6, 7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홍 후보 지지율은 32.6%로 30.5%의 지지를 받은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24.5%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 내 3위였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자세한 여론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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