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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때아닌 ‘폭설’…관광객 7명 고립됐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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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때아닌 ‘폭설’…관광객 7명 고립됐다 구조

입력
2020.04.12 18:12
수정
2020.04.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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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라산 정상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쌓이면서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많은 눈이 쌓인 한라산 1100도로 모습. 제주도 제공.
12일 한라산 정상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쌓이면서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많은 눈이 쌓인 한라산 1100도로 모습. 제주도 제공.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던 제주에 때아닌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한라산 정상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주기상청이 오후 3시30분을 기해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제주 한라산 어리목에 2㎝의 눈이 쌓였다. 제주도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5~10㎝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이날 대설특보에 맞춰 정상부근 입산을 전면 금지했다. 또 이날 폭설로 한라산을 가로지는 1100도로는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폭설로 관광객이 눈길에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6분쯤 제주 1100도로 어리목 입구 삼거리에서 관광객 7명이 갑자기 내린 눈으로 자동차와 함께 고립됐다며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119구조대는 눈길을 뚫고 현장에 도착해 7명을 모두 구조해 제주시내로 옮겼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한라산 윗세오름에 20㎝가 넘는 눈이 쌓였다”며 “1100도로와 5ㆍ16도로에서는 결빙 구간이 생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에는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13일 새벽까지 제주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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