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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3~29일 소하리ㆍ광주 공장 임시 휴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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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3~29일 소하리ㆍ광주 공장 임시 휴업 검토

입력
2020.04.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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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 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 연합뉴스 제공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하리, 광주공장 일부 라인을 일주일 간 멈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10일 노동조합과 만나 휴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소하1공장, 소하2공장, 광주2공장을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가동을 중단을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소하1공장은 카니발, 스팅어, K9,소하2공장은 프라이드, 스토닉을 생산한다. 광주2공장은 스포티지와 쏘울을 만든다. 기아차는 총 9개 국내 단위 공장 중 수출이 많은 3곳에 대해서만 휴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화성1ㆍ2ㆍ3공장, 광주 1ㆍ3공장은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연계한 수출 주문 물량 부족으로 휴무를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휴무가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이번 주 최종 휴무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가 소하1ㆍ2공장, 광주2공장 휴업을 실시할 경우, 약 2만대의 생산차질을 입을 전망이다. 이들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약 40만대다. 기아차의 연간 국내 생산량(약 160만대)의 25% 수준이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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