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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손흥민 훈련소 입소 비공개, 옳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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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손흥민 훈련소 입소 비공개, 옳은 결정”

입력
2020.04.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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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영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와 자가격리된 손흥민이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홈 트레이닝 모습을 공개했다. 손흥민 SN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영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와 자가격리된 손흥민이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홈 트레이닝 모습을 공개했다. 손흥민 SN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병대 훈련소 입소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한 손흥민(28ㆍ토트넘)의 결정에 외신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슈퍼스타 손흥민을 보기 위해 정말 많은 팬이 모일 것”이라며 “그런 상황을 고려할 때 비공개 진행은 옳은 결정”이라고 지지했다.

손흥민 훈련소 입소 비공개 소식은 영국 내에서도 화제다. 골닷컴도 “손흥민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훈련소 방문을 지양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가 지난 10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고 밝힌 데 따른 반응들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혜택이 주어진 손흥민은 오는 20일 기초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한다. 손흥민의 해병대 기초군사 훈련은 18일간 진행되며 5월 8일 퇴소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34개월간 현역 선수 신분을 유지하면서 총 544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의 의무를 면제받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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