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을 넘으면 국민들이 겪어보지 못한 문재인 정권 독재가 시작된다”며 “집권 초기 여권 지지자들이 ‘우리 이니(문 대통령 애칭) 마음대로 하라’고 해서 문 대통령 마음대로 하다가 지난 3년 대한민국을 망쳤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대국민 호소 집중유세’에서 “문재인 정권의 독재를 막을 수 있도록 통합당에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겨냥해 “엊그제 정권 핵심 실세가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며 “그렇게 되면 이 나라가 어디고 가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경제대공황이 온다. 지난 3년간 경제를 망친 문재인 정권에 경제 위기극복을 맡길 수 있겠느냐”며 “통합당이 문재인, 민주당 정권보다 더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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