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서 일본 입국자도 확진
경기 양주시는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다가 퇴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3세 남성 A씨가 치료 중 숨졌다고 12일 밝혔다.
양주 회천4동 거주자인 A씨는 지난달 14일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다 21일 퇴원했으며, 같은달 25일 이 병원에서 1차례 외래 진료를 받았다.
이후 4월 5일 오전 자차를 이용해 포천의료원 선별진료소로 가 진단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포천시 11번째 확진자로 분류돼 있다. 이후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된 뒤 6일만에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이달 1일 낮 12시 25분께 양주시 덕정동 혜민의원에 이어 오후 3시 38분께 양주시 덕정동 넉넉한 사람들 식당을 방문했다. 이동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췌장 질환을 앓고 있던 A씨는 명지병원 후송 당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에서 입국한 양주 광적면 거주 50대 여성 B씨도 이날 오전 10시 34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차로 거주지까지 이동한 B씨는 11일 오전 9시쯤 양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했고, 이날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옮겨졌다.
방역 당국은 B씨 자택과 주변에 대한 소독 작업을 완료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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