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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제주관광업계 특별융자 지원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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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제주관광업계 특별융자 지원 확대된다

입력
2020.04.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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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귀포시청 관계자들이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광장을 트랙터를 이용해 파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서귀포시청 관계자들이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광장을 트랙터를 이용해 파쇄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제주관광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지원이 확대된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경영 위기를 맞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대상과 업종별 범위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자 자격제한 완화에 따라 기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2년 이내 과징금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체와 투자진흥지구 지정 사업체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 자본금 50억원 미만의 융자신청 자격 폐지에 따라 도내에 본점 또는 지점이 등록된 관광사업체와 5성 호텔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대상 업종도 확대돼 생활형ㆍ분양형 숙박시설, 국제회의기획업, 관광식당업, 관광사진업, 마리나 업종, 수상ㆍ수중레저업, 관광지원서비스업 등도 융자지원이 가능해졌다.

경영안정자금 거치기간도 현재 1년 거치 3년 상환에서 2년 거치 3년으로 연장됐다. 또 매출이 적은 업체에 대해서도 최저 5,000만원의 융자추천서가 발급된다.

이번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규모는 특별융자 3,000억원과 상환유예 2,700억원 등 모두5,700억원에 이른다. 신청은 오는 5월18일까지다.

도 관계자는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지원 확대로 도내 330여업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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