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장애학생들이 사용하는 특수교육관련 온라인 사이트도 데이터 비용을 내지 않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9일부터 일반학생을 위한 디지털교과서ㆍEBS 사이트 등이 데이터 무료로 제공된 데 이어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콘텐츠까지 지원이 확대된 것이다.
교육부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학습 사이트에 대해 데이터 무료 접속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3개 통신사(SKT, KT, LG U+)가 협조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사이트는 장애 유형(시각ㆍ청각ㆍ지체ㆍ발달장애)과 정도를 고려한 다양한 수준의 학습지원 자료가 있는 ‘에듀에이블’(www.nise.go.kr)과 교사가 온라인 학급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는 ‘위두랑’(rang.edunet.net)이다.
이들 사이트와 콘텐츠의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활용해 데이터 사용량이나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취약계층 등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디지털 포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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