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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 150석 넘는 과반 정당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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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 150석 넘는 과반 정당 만들어야”

입력
2020.04.12 13:28
수정
2020.04.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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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충남 공주시 신관동 박수현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충남 공주시 신관동 박수현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총선 사령탑인 이해찬 대표가 12일 “제1당을 넘어 150석이 넘는 과반 정당을 만들어야 개혁과제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 스윙보트 지역인 충청을 찾아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격전지인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에서 “보통 선거 때 말하기를 충청을 잡는 사람이 전국 선거에서 이긴다는 말이 있다”며 “이 지역에서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전국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6.69%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겸손하게 해석했다. 이 대표는 “우리 쪽이나 저쪽 다 많이 참여한 것 같다”면서 “결국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유권자들이 투표해야 좋은 성과를 낸다. 15일 본 투표 때 어느 쪽이 더 많이 참여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의 행보를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확대로) 정책을 정했는데 지금 미래통합당을 믿을 수 없다”며 “저 사람들은 우리가 70%를 주자고 하니 ‘왜 재벌은 안 주냐’ 하고, 다 주자고 하니 ‘왜 재벌도 주냐’고 하는 사람들이라 아무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사람 희생이 되어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해서 어려움 겪고 있는데, (통합당이) 지금 말하는걸 보면 얼마나 속이 좁은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경안 심의할 때도 (통합당은) 또 청개구리 같은 소리를 하리라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날로 4번째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충청을 찾았다. 지난 5일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갑에 출마하는 홍성국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8일과 10일 대전을 찾았다.

공주=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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