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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3일 앞두고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한 김종인 “문 대통령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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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3일 앞두고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한 김종인 “문 대통령 직무유기”

입력
2020.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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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총선을 3일 앞둔 12일 처음으로 비상경제대책회의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국제금융위기보다 어 어려운 상황인데 정부가 스스로 아무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발생한 세계적 경제 위기는 2차 대전 이후 어느 나라도 한 번도 경험 못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재정을 어떻게 적극 활용하냐는 문제안데 과거 재정을 갖다가 효율적으로 사용해본 경험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등을 겨냥 “(이미) 예산을 편성한 것은 움직일 수 없다는 아집에 사로잡혀 예산이 어쩌고 이야기를 하는데 내일 죽을 거 같아서 오늘 자살하자는 논리로는 정책을 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빨리 (통합당이 제안한)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경기지사나 서울시장과 달리 대통령은 중앙정부에서 할 일을 직무유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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