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와 주지훈이 드라마 '하이에나' 종영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최종회가 방송된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고 싸워온 정금자(김혜수)와 윤희재(주지훈)의 마지막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에나'는 지금까지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와 시시각각 변하는 이들의 관계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에게도 직접 연기한 배우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하이에나'. 배우들의 종영 소감을 들어봤다.
▲김혜수 "정금자에 애착 많아, 시청자에 감사"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잡초 같은 변호사 정금자로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던 김혜수. 정금자의 활약은 매주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고 이를 표현하는 김혜수의 연기력에 모두가 환호했다.
이토록 특별한 정금자의 매력은 김혜수가 '하이에나'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혜수는 "모든 캐릭터들이 그렇지만, 정금자는 특별히 인상적인 캐릭터라 많은 애착을 가지고 했다. 전 스태프와 모든 연기자 팀 전체의 호흡이 좋았고 분위기가 항상 좋았던 현장이다. 마지막이라는 게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이에나'를 애청해 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끝까지 즐거운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지훈 "시청자 사랑 온몸으로 느껴…보람된 순간"
주지훈은 엘리트의 길만 걸어온 온실 속 화초 같은 변호사 윤희재로 시청자를 만났다. 특히 그를 둘러싼 온실이 조금씩 깨지며 세상 밖으로 나온 윤희재가 각성해가는 모습이 열혈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렀다. 또한 정금자를 향해 직진하는 순정 연하남의 모습은 '키링남'이라는 별명까지 만들어내며 매 순간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주지훈은 "윤희재 캐릭터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 분들이 '하이에나'를 굉장히 즐기고 계시구나'가 온몸으로 느껴질 만큼 좋아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배우로서 보람된 순간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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