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 회사이자 군수 관련 업체로 유명한 칼라시니코프(Kalashnikov)가 전기 모터사이클 개발에 착수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칼라시니코프는 칼라시니코프 브랜드 최초의 전기 모터사이클 컨셉 모델인 '시빌리언 모델 E-바이크'를 공개해 '전기 모터사이클'에 대한 입증을 해냈다.
당시 공개됐던 시빌리언 모델 E-바이크는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EV 모터사이클 모델이며, 최고 100km/h의 속도와 1회 충전 시 150km의 주행 거리 외에는 구체적인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2019년 겨울, 칼라니시코프는 전기 모터사이클에 클래식한 감성을 더한 브랜드 최초의 '카페레이서' 사양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칼라시니코프의 카페레이서 컨셉은 클래식한 바디 타입과 원형의 램프, 그리고 짧은 시트 등을 탑재해 카페레이서 특유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연출했다.

칼라시니코프 카페레이서 컨셉은 앞서 공개된 시빌리언 모델 E-바이크에 비해 조금 더 대중적이고 진입 장벽을 낮춘 모습이다. 실제 카페이서 컨셉은 50kW급 전기 모터를 탑재해 일상적인 주행의 여유를 더한다.
이와 함께 1회 충전 시 약 96km의 주행 거리 및 약 96km/h 정도의 최고 속도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판매되는 전기 모터사이클에 비해 다소 짧은 주행 거리지만 추후 '개선의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칼라시니코프는 카페레이서 컨셉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이나 추후 생산, 판매 일정 및 시장 등에 대한 내용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칼라시니코프 카페레이서 컨셉은 추후 칼라시니코프의 전기차 및 전기 모터사이클 생산 부분인 이즈(IZH)에서 담당할 예정이며, 이즈는 시빌리언 모델 E-바이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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