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5 총선을 5일 앞둔 10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30석 이상, 비례대표 의석 17석 이상을 기대했다. 최소 147석을 목표치로 제시한 것이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총선에서 전체 지역구 253곳 가운데 승리할 수 있는 지역구 의석수를 ‘130석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110석을 얻었다.
이 위원장은 “130석까지는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플러스 알파가 얼마가 되느냐가 문제”라며 “다행인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의석을 갖지 못한 곳에서 초박빙 양상이 많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기존 82석을 얻었고 군포 지역 하나가 줄어서 81석인데 10석 정도는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험지’인 강원 지역에서 의석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비례대표 의석에 대해서는 “그 동안은 열린민주당 변수가 있었고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이란 걸 많은 분이 몰랐다”며 “그게 지금 알려지는 추세라 당초 목표 17석 정도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단독 과반(151석) 달성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목표”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해찬 대표는 전날 “과반을 넘겨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기반이 닦였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사기 진작 차원 발언”이라고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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