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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남기고 투신한 ‘박사방 유료회원’, 한강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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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남기고 투신한 ‘박사방 유료회원’, 한강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4.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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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고영권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고영권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한강에 투신했던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10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58분쯤 청담대교 북단 수면에서 해당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박사방 가입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A씨가 한강 영동대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투신 현장에 있던 A씨의 가방에서는 “박사방에 돈을 넣었는데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신원 확인을 마쳤으며 투신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박사방 유료회원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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