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사립고 신일고등학교(교장 신병철)가 교육부 지침에 따라 4월 9일(목)부터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양방향 원격 수업을 시작하고 원활히 4교시 수업을 마쳤다. 다음주부터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간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시간 양방향 수업은 과목별 2인 1조의 수업팀(강의 교사, 운영 교사)을 구성, 수업 내용에 대한 학생의 질문과 발표가 가능하고 실시간 피드백이 이루어진다. 수업 시작 전 실시간 화상 학급 조회를 통해 학생들의 출결 및 건강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매일 4교시의 실시간 수업을 진행한다. 이외에 기존 신일고의 학사운영시스템인 신일리로스쿨을 활용하여 실시간 수업 중 효율적인 과제 제출 및 피드백 진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해 그동안 신일고등학교는 실시간 양방향 화상수업이 가능한 5개 교실(방송용 카메라, 대형 모니터 등)을 마련하고, 원격 학습이 어려운 20여명의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노트북을 대여하였다. 또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에 실시간 화상 수업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 전교생이 개별 아이디로 접속하여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였으며, 화상 수업 프로그램에 대한 수 차례의 교사 연수 및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실시간 원격수업 진행을 위한 교원 역량을 강화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전교생(3개 학년 1,030명)이 실시간 양방향 원격학습을 통한 정규수업이 가능하도록 학습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번 원격 수업시스템은 온라인 교육 시스템에 정평이 나있는 동(同) 학교법인 신일학원 소속의 국내 최고의 온라인 교육기관인 서울사이버대학교가 구축을 지원하였다
신일고등학교 학생은 전체 수업의 60%를 원격 수업으로, 나머지 수업은 EBS 온라인 클래스와 Google 클래스룸을 통한 콘텐츠 활용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
원격 수업을 받은 학생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었다. 송용석 학생은 "처음 접하는 온라인 수업이라 초반엔 조금 어색했지만, 걱정했던 것과 달리 체계적이고 훌륭한 원격 시스템 덕분에 차질 없이 수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필기 같은 부분에서도 선생님의 배려로 일반적인 수업과 같이 필기를 할 수 있었고, 온라인 강의임에도 선생님의 활발한 댓글 소통을 통해 원활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밝혔고, 이석호 학생은 "오늘 첫 원격수업이라 막막했었는데 선생님들과 화상으로 대면을 하니 실제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또 EBS 온라인클래스를 듣고 있는데 배운 내용 복습하는데 좋은 것 같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원격시스템이 잘 갖춰진 것 같아 좋았다" 라고 말했다.
신일고등학교 신병철 교장선생님은 "신일고등학교는 국내 최고의 기술을 접목한 원격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과 생활지도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라며, "학생들이 최상의 원격 교육시스템을 통하여 학습과정을 어려움 없이 진행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