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산하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이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조사방해 및 기무사 유가족 사찰 등 의혹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7일부터 나흘째 세종시 소재 대통령기록관에 보관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기록물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수단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청와대가 기무사에 유가족 사찰 지시를 내렸는지, 특조위 조사 방해에 연루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압수수색은 관련 법률에 따라 고법원장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고 검찰이 특정한 문건들을 하나씩 열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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