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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MQB 플랫폼과 실용적인 공간 활용,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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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MQB 플랫폼과 실용적인 공간 활용,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

입력
2020.04.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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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가 4세대 옥타비아의 왜건 버전인 '옥타비아 콤비'를 공개했다.
스코다가 4세대 옥타비아의 왜건 버전인 '옥타비아 콤비'를 공개했다.

체코의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Škoda)가 지난해 하반기 브랜드를 대표하는 컴팩트 패밀리 세단, '스코타 옥타비아(Octavia)'를 선보였다.

스코타 옥타비아는 50년대 후반부터 70년대까지 생산됐던 차량이었고, 1996년부터 다시 브랜드를 대표하는 컴팩트 세단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모델이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공개된 옥타비아는 4세대 모델로 '스코다의 경험'을 집약한 존재다.

그리고 2020년 3월, 옥타비아의 4세대 모델은 초기에는 '세단 사양'만 공개됐었으나 전통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왜건', 즉 콤비 사양이 새롭게 공개되며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MQB 플랫폼을 품은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는 스코다 브랜드가 폭스바겐 그룹에 속해 있는 만큼 폭스바겐 브랜드의 모듈형 플랫폼,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폭스바겐 제타, 골프 등과 유사한 체격을 갖고 있다.

실제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의 전장은 4,689mm이며 전폭과 전고는 각각 1,829mm와 1,468mm로 C세그먼트 왜건의 프로포션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휠베이스 역시 2,686mm로 동급 시장 내에서의 평범한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3세대 모델 대비 체격이 소폭 커진 셈이다.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의 외형 디자인에 있어서는 지난해 하반기 공개된 스코다 옥타비아 세단에 적용됐던 새로운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 그리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외형을 앞세웠다. 특히 새로운 헤드라이트는 라이팅의 매력을 더해 시각인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측면에서는 왜건 모델 고유의 실루엣이 더해졌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어서 후면 디자인에는 가로로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엠블럼 대신 자리한 '스코다 레터링'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간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의 실내 공간은 외형과 같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는 여러 소재를 입체적으로 적용하여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며, 팝업 타입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깔끔하게 다듬어진 센터 터널 등을 더해 공간의 만족감을 높인다.

여기에 큼직한 디지털 클러스터를 더해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사양에 대한 정보 전달 및 기능의 조작 등을 제시해 차량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는 1열에 두 명, 2열에 총 세 명의 탑승자를 위한 공간을 제시한다. 휠베이스나 전장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우수한 패키징 노하우를 기반으로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2열 공간의 탑승자를 위한 독립적인 에어밴트를 마련하고 카시트 등의 탑재를 지원하는 ISOFIX를 더해 공간의 활용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또한 수동식 차양막을 더해 탑승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기능을 더했다.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는 왜건의 콤비 형태를 기반으로 다섯 명의 탑승자와 640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트렁크 쪽에 마련된 폴딩 트리거를 조작해 2열 시트를 접을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더욱 넓고 여유로운 공간의 활용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의 보닛 아래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자리해 눈길을 끈다.

특히 가장 이목을 끄는 존재는 1.4L TSI 엔진과 강력한 전기 모터의 합을 통해 최고 출력 204마력을 자아내는 하이브리드 사양이다. 우수한 출력을 기반으로 주행의 만족감을 개선하고 전기의 힘으로 60km를 달릴 수 있어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우위를 접한다.

이외에도 48볼트 벨트 구동 방식의 스타트 모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통해 차량의 전력 부담을 줄이는 1.0L TSI 사양과 130마력을 낼 수 있는 1.5L TSI 사양도 함께 마련되어 합리적인 주행 성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엔진들은 7단 DSG와 합을 이룬다.

끝으로 디젤 사양의 경우에는 각각 115마력과 150마력, 그리고 200마력을 낼 수 있도록 성능 조율을 한 2.0L TDI 엔진과 7단 DSG가 조합되어 뛰어난 효율성과 우수한 토크를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기능과 편의를 품다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는 새로운 차량인 만큼 커넥티비티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실제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의 실내 공간에는 총 다섯개의 C타입의 USB 포트를 제공하고, 파워아웃렛 또한 추가됐다.

이와 함께 도로 표지판 인신 기능과 전방 차량에 대한 감지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크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및 유지 기능은 물론이고 보행자 및 자전거 사용자를 인식하는 충돌 방지 어시스트 등이 적용됐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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