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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안전지킴이’가 떴다...경기도, 산업현장 상시단속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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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안전지킴이’가 떴다...경기도, 산업현장 상시단속 나선다

입력
2020.04.10 13:04
수정
2020.04.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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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경기도청

경기지역 내 건설 및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동안전지킴’이가 뜬다. ‘노동안전지킴이’는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세운 공약 사업 중 하나다.

경기도는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제조 현장을 상시 단속하는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가 본격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노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할 10명을 선발했으며, 사업 수행기관으로 고양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선정했다. 선발된 이들은 산업안전 관련 자격증(산업안전기사 등)을 소지하고 실무경력을 충분히 갖춘 현장안전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최근 3년(2017~2019년)간 산재 사고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던 수원·화성·고양·파주·양주·남양주·부천·김포·안산·시흥 등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점검활동을 벌인다.

수시 및 합동 집중점검 등을 실시해 △노동자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산업안전보건 기준 위반 여부 △안전재해(추락·낙하사고 등) 예방 조치 위반 사항 △인력배치(안전관리자 등) 적정여부 등을 살핀다. 특히 사고 사망률이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점 방문할 방침이다.

1차 점검에서 산재발생 요인을 미리 파악해 예방하는 지도 활동을 중점적으로 수행하지만 2차 점검 시 지적 사항이 바로 잡히지 않을 경우 안전보건공단 및 노동지청과 협업해 안전조치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동자와 사업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동자 대상 안전보건 교육, 사업주 대상 산재 예방 지도 및 협조 요청 등 다양한 활동에도 나선다.

도는 2022년까지 건설 공사장 산업재해를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경기도 건설공사장 산업재해 근절 종합대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광열 경기도 노동국장은 “노동안전지킴이와 관련기관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노동자들의 산재사고 사망률 감소를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하게 노동할 수 있는 사고예방 문화와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n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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