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사전투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정적인 제1당이 되려면 아직 2%가 부족합니다. 충청도에도 박빙지역이 많습니다. 민주당이 1당이 되어야 국정이 안정됩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청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10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대전을 찾아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이 대표와 이 위원장이 함께 지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충청권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선거를 5일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충청권에 ‘총출동’한 것이다.

이 대표는 부산 방문에 이어 이날도 공공기관 이전 카드를 꺼냈다. 회의 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온 이 대표는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 될 텐데 대전이 이번에는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충청에 오는 공공기관에는 대전세종충청 대학 출신들이 지역인재 등용차원에서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주변 인구가 줄고,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못해 손해를 봤다는 민심을 고려한 것이다. 이 대표는 고향 ‘충남 청양’을 언급하며 연고를 강조하기도 했다.

10일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지역 민심 겨냥을 이어 받았다. 이 위원장은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박영순(대덕구) 후보를 지원사격하며 “공공의료기관 대전의료원 설립을 최단 시간 내에 설립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강력히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 후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의 공동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동 공약에는 △4차산업혁명 특별시 지정 △대전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추진 △대전 R&D특구 창조 △바이오 메디컬 규제 자유 특구 지원 통한 의료바이오산업 전진기지 형성 등이 담겼다.

우한 교민을 수용해준 아산, 진천 주민에 대한 감사 인사도 나왔다. 이 위원장은 “우한 교민을 받을 수 있도록 아량을 베풀어주신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산, 진천의 아량이 세계가 칭찬하는 한국사회의 안정된 코로나 대책이 기본이 됐다”고 밝혔다.

대전=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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