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안해 SNS용 사진으로 신체 접촉 없는 확인증 인기
“투표소 안 촬영이나 정당 기호 연상 사진은 안 돼”

4ㆍ15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이를 인증하는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 선거 투표 인증사진은 과거와 달리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손등 도장’ 대신 ‘투표 확인증’을 애용하자는 것이다.
트위터 등 SNS에는 10일 사전투표에 참여했음을 뜻하는 인증 사진과 글이 속속 올라왔다.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은 “굳이 장갑 벗어서 손등 도장 찍지 말고, 확인증을 받으라”(se****)라고 알렸다. 다른 누리꾼도 “손 소독하고 장갑 끼고 투표해야 하는데 왜 손등에 도장을 찍나. 투표 확인증을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도장보다 확인증이 위생적으로 안전할 것”(ju****)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손등 도장을 찍지 말자고 제안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절차를 철저히 지키자는 차원에서다. 이날 전국 사전투표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들어가야 하며 발열 검사와 손 소독제 사용 및 일회용 비닐장갑 착용이 필수다.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손등 도장을 가급적 피하자는 제안인 셈이다.
이 밖에도 기표소 및 투표소 안에서 인증 사진을 촬영하면 안 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대신 투표소 밖에서는 손가락으로 정당 기호를 연상케 하는 인증 사진을 찍어도 무방하다.
투표확인증은 투표를 마친 후 투표소 내 선거관리인에게 문의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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