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오소리야 잘 살아”.. 탈진 오소리, 치료 받고 자연으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오소리야 잘 살아”.. 탈진 오소리, 치료 받고 자연으로

입력
2020.04.10 11:18
0 0

전용 입원실서 맞춤형 관리 받고 회복

멸종위기종 적색목록서 ‘관심대상’ 분류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라산에서 길을 잃고 탈진했던 오소리가 치료를 받고 회복돼 자연으로 돌아갔다.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9일 제주시 오라동 제주과학고등학교 인근 목장에서 제주오소리 수컷을 방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오소리는 지난해 말 한라산 성판악 휴게소 부근에서 둥지를 이탈해 길을 잃고 탈진한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된 뒤 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내 전용 입원실(땅굴)에서 맞춤형 관리를 받으며 충분한 영양 섭취와 동면을 한 결과 건강을 회복했다.

족제빗과에 속하는 오소리는 제주에서 ‘지달’이라고 불린다. 두더지ㆍ뱀ㆍ개구리ㆍ들쥐 등을 잡아먹고 버섯ㆍ나무뿌리 등 식물 등도 먹이로 이용하는 최상위 잡식성 포식자다. 땅굴을 파 생활하며 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겨울잠을 잔다.

동식물의 보전상태를 기록하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작성하는 멸종위기종의 적색목록에 관심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