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미령이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조미령이 출연했다.
이날 조미령은 자신을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작품으로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를 꼽았다. ‘별은 내 가슴에’는 1997년 방송된 드라마로 안재욱 최진실 차인표 전도연 등이 출연했다. 조미령은 ‘별은 내 가슴에’에서 안이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조미령이 처음부터 안이화 역을 제안 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당시의 나는 단역이나 엑스트라를 많이 하고 있었다. 전화가 오면 바로 나가야 했다. ‘별은 내 가슴에’ 때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연락을 받고 나간 거였다”고 이야기했다. 조미령은 “그런데 갑자기 감독님이 대본을 주시더라. 그렇게 촬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조미령은 “원래는 안이화 역을 맡았던 다른 배우가 있었다. 그런데 사정이 있어서 못하게 됐다고 하더라”며 “촬영 현장에서 급하게 대타를 찾고 있었는데 대학 선배인 안재욱 씨가 나를 추천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조미령은 “촬영하면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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